어릴 때 각광받던 아역 배우들이 사춘기를 지나서 포텐셜(?)만큼 크지 못하고 못생겨 지거나 할 때가 있지요.
그런 경우를 역변이라 하죠(다들 아시는 예로 나홀로 집의 주인공 매컬리 컬킨). 반대의 경우는 정변이라고들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역변이라는 게 사람한테만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동물한테 심하게 나오는게 아닌가 합니다.
일전에 올렸던 말썽꾸러기 사모예드 친구도 바로 역변을 의심케 했는데요...
이랬던 이 녀석이(생후 100일 가량)
몇 달 새에 얼빵하고 묘하게 촌티나는 모습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처음의 사진들에서 약 두어달 이후)
물론 지금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외갓집에 맡겨 놓은 중이라서 미용 등엔 전혀 신경쓸 수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퍽이나 와일드해진(?) 모습을 보니 미묘할 따름이네요. 하지만 이 때로부터도 몇 달 지났으니 지금은 또 다른모습일거라고 봅니다.
쓰고 나서 보니 무슨 소릴 하고싶었는지 저도 모르겠네요. 그냥 우리 개가 최고라고 결론짓겠습니다. 얼른 집에서 키우고싶다! ㅜㅜ
덧// 비교하기 쉬우시라는 의미에서 가장 아기 때의 사진을 첨부합니다. 생후 한달 남짓 됐을 때일 겁니다.
견생무상....이려나요;
'편집자 코너 > 자취생의 다락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급히 올려보는 EPL 7라운드 첼시 vs 노리치 시티 예상 (0) | 2012.10.06 |
---|---|
자취방 근처의 고양이들 (2) | 2012.09.08 |
난 아직 1학년이라는 말이다! (1) | 2012.05.29 |
개, Dog, 犬, いぬ, perro, Hund, chien, etc. (4) | 2012.05.26 |
가난, 주제를 모르는 이의 비참한 최후 (4) | 2012.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