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각광받던 아역 배우들이 사춘기를 지나서 포텐셜(?)만큼 크지 못하고 못생겨 지거나 할 때가 있지요. 


그런 경우를 역변이라 하죠(다들 아시는 예로 나홀로 집의 주인공 매컬리 컬킨). 반대의 경우는 정변이라고들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역변이라는 게 사람한테만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동물한테 심하게 나오는게 아닌가 합니다.


일전에 올렸던 말썽꾸러기 사모예드 친구도 바로 역변을 의심케 했는데요...





이랬던 이 녀석이(생후 100일 가량)




몇 달 새에 얼빵하고 묘하게 촌티나는 모습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처음의 사진들에서 약 두어달 이후)


물론 지금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외갓집에 맡겨 놓은 중이라서 미용 등엔 전혀 신경쓸 수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퍽이나 와일드해진(?) 모습을 보니 미묘할 따름이네요. 하지만 이 때로부터도 몇 달 지났으니 지금은 또 다른모습일거라고 봅니다. 


쓰고 나서 보니 무슨 소릴 하고싶었는지 저도 모르겠네요. 그냥 우리 개가 최고라고 결론짓겠습니다. 얼른 집에서 키우고싶다! ㅜㅜ


덧// 비교하기 쉬우시라는 의미에서 가장 아기 때의 사진을 첨부합니다. 생후 한달 남짓 됐을 때일 겁니다.


견생무상....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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