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동물을 참 좋아합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것과 키우는 것은 아무래도 큰 차이가 있다 보니(일전의 사모예드 난장 사건도 있었고) 큰 집에 가기 전엔 보는 걸로 만족하자는 주의인데요,
그래도 꼭 키워보고 싶은 동물이 고양이입니다. 고양이가 사람한테 좋다고 비비는 게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생각난 게 자취방 근처에 자주 돌아다니는 고양이들이 생각났습니다.
자취방에서 고려대 보건대학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걸터앉아 있는 곳은 식당 지붕입니다
근처 주민분들이 자주 먹이를 주고 하셔서 사람을 심하게 경계하진 않더군요. 물론 빈손으로 다가가니 결국엔 도망치긴 했습니다만은
아무튼 차차 친해져 나가는 중입니다.
자취방 바로 앞에서. 이 친구는 길고양이 치곤 참 깔끔하기도 하지만 무늬가 특이하더군요. 데려가서 키우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이래저래 키워보고 싶은 고양이들이지만 4평 남짓한 자취방과 부정기적으로 나가 있는 시간이 많은 학생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힘들겠지요.
하지만 언젠가는 꼭 키워보고 싶습니다. 귀엽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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