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7월 중순, 오사카 호텔 베이타워 43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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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 도착하였다.
배에서 내리는 일은 이래저래 정신없는 일이었다. 단체손님들이랑 구분도 되어야 했고, 대기하는 시간도 길었다.
아무튼 그렇게 내려 바로 셔틀을 탔는데, 어떻게 얼마 못 가 내리는 것이었다.
바로 어딘가로 들어갔고, 그 와중에 배는 찍어야 겠다는 생각에
멀리 보이는 팬스타를 담았다.
다시금 셔틀을 타고 코스모스퀘어 역으로 가는 중...사진의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WTC 코스모타워로 250여미터의 높이를 자랑하는 빌딩이다. 오사카에서는 아베노 하루카스에 이어 두번째.
역으로 내려가는 중....
지하철/뉴트램/버스를 1일간 이용할 수 있는 엔조이 에코카드를 구입하였다. 800엔. 일본에선 이런식의 패스가 꼭 필요하다.
통산 첫 환승지점. 사카이스지-혼마치역.
도부츠엔마에(동물원앞)역에 도착하여 나왔다. 정갈하고 깔끔한 일본과는 다른 분위기가 어색했으나 뭔가모르게 반갑기도 하였다.
일본답지 않은 일본이라 해야하나. 사실 일본다운 일본은 지금도 잘 모르긴 하다.
여기저기 홈리스들이 많이 보였다.
마냥 신기했던 촌놈
신이마미야-도부츠엔마에역 인근은 오사카에서도 특히 빈곤층이 많은 지역인데, 특히나 대로 뒷편으로는 아이린 지구가 펼쳐져 있다. 사람 사는 곳인데다 어쨌든 일본이라 길거리 돌아다니다 총 맞고 할 정도의 동네는 아니지만 폭동이 일어난 적은 있고 그래도 일본에선 제법 위험하다는 인식이 박힌 동네이다. 과거(혹은 현재)노숙자들이 사용하던 숙소들이 현재 초저가 비즈니스 호텔들로 바뀌어 숙소에 큰 투자를 하지 않는 여행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우리의 숙소에 도착하였다. 사진처럼 정~~~~~~~~말 좁은 곳이었다. 보이는게 다이다. 어차피 잠만 잘 것이라는 생각에 싸고도 싸게 잡은 이유였다. 두명이서 3박 6천엔. 얼마나 싼지 감이 올 것이다.
집을 주섬주섬 풀어놓고 출발 준비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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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출발하였다.
우리가 19시간동안 지낼 배의 선실은 4인실이었고, G.B.와 나, 그리고 다른 대학생 두 사람이 마주보며 사용하였다.
좁았다. 하지만 이것이 또 낭만 아니랴!
배 안에서의 19시간은 길고, 길었다.
문에서 바라본 장면. 티비를 사이에 두고 침대가 2개씩 있는 구조이다.
흡사 내무실;;
언제까지 안에 있을건가 싶어 선내 목욕탕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목욕 한 번 하고, 밖으로 나왔다.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기린이찌방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안에서 자판기 타코야끼도 한 끼. 콜라가 빠질 수는 없다.
어느덧 어스름이 깔리고 있었다.
엉성한 파노라마. 들어가서 한 숨 청하기로 했다.
이내 깨어나서 나와보니 이미 해는 져 있었고, 안내를 들어보니 배는 이미 일본 내해에 접근하고 있었다.
칸몬 대교. 10월 큐슈 여행때 대낮의 칸몬 대교를 볼 수 있었다.
금방 키타큐슈-시모노세키를 스쳐 지나갔다.
똥폼 잡으며 한 컷. 추웠다. 많이.
한숨 또 청하다 보니 세토 대교는 어느새 생략. 아침이 다 되어 아카시 대교에 근접하게 되어 다시금 갑판으로 나왔다. 바람이 심했다.
조타실?
멀리 보이는 아카시대교. 약 4키로에 달하는 현수교이다. 이후 6~7월의 여행에서 다리 위 탑정을 오르는 투어를 다녀오기도 했다.
어선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멀리 보이는 시가지는 아마도 고베 방면이었으리라.
짹짹
다리는 정말 거대했다. 이후 아카시대교 투어를 하면서 들었는데 만드는 일 자체가 엄청난 일이었던 다리였다.
다리 아래쪽으로 보이는 기다란 길 같은것이 유지보수로인데, 투어할 때 저 길을 이용했다. 무서웠다.
배는 흘러흘러 이내 오사카 항에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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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2014년에서 15년으로 접어들때 즈음이었던가. 살면서 평생 물 건너라고는 제주도가 전부였던 본인은 없는 돈을 모아 어떻게라도 해외 땅을 찍고라도 오자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첫 여행은 배라는 생각에 처음 목표로 두었던 곳은 블라디보스토크. 루블화의 하락세도 있었겠다 나름의 로망을 가지고 계획해 보았으나 치안이라던지(정작 자주 출장 다녀오셨던 아버지께선 별 말씀 없으셨지만), 이런저런 문제로 고민할 때 즈음, 본 팀블로그의 주인장인 이름만 오너 G.B.가 일본 여행을 제안하였다.
급히 소셜커머스를 뒤져보았고 일본으로 가는 팬스타 드림호. 19시간에 걸쳐 부산에서 오사카로 항하는 배이다. 급히 상품을 구매한 뒤, 평생 만들어본 적 없던 여권을 급히 만들고 여행을 준비하였다(계획은 G.B.가 다 짰다는 게 미안한 사실이다).
새벽녘의 서울역. 예약해 두었던 무궁화를 타고 G.B.와 밀양역에서 조우하여 같이 타고 가는 노선을 잡았다.
가기 전에 버거킹 한 세트. 정릉동은 버거킹 가려면 버스 타고 나가야 해서 슬프다.
승강장으로 향하였다.
가는 길은 무궁화답게 심심했고, 진상이 많았다. 가진 거라곤 나이 밖에 없어보이는 웬 영감님이 내 자리를 차지하려고 강짜를 부리기 시작했다. 꿈쩍도 하지 않으니 요새 젊은 것들이라곤 쯔쯔 거리는 투로 옆자리에 앉더니 정작 옆에 앉아야 할 다른 영감님을 약 4개 역에 걸쳐 서서 가게끔 하였다.
밀양에서 G.B.가 옆자리에 합석하였고, 무궁화호는 이내 부산역에 도착했다. 걸어서 부산국제여객터미널로 향하였다.
걸어가는 와중에.
여행사 담당자분과 이야기를 나눈 뒤, 다시 보딩패스를 받을 시간을 안내받고 근처에서 국밥을 먹고 왔다.
간만의 돼지국밥! 하지만 사진이 없구나
통산 첫 여행인증. 여권은 단수였다(비루한 학생)
다소 지루한 기다림을 끝내고 배에 탑승. 배에서 보는 부산의 전경이 멋들어지게 들어왔다. 밤엔 정말 아름답다던게 그걸 보지 못한 사실이 아쉽다.
팬스타 드림.
멀리 보이는 코비. 후쿠오카/대마도를 오가는 배로 후쿠오카를 갈 때 꼭 타보고 싶은 배였다.
배가 떠나며. 직원분들이 팔을 휘휘 저으며 배웅해주셨다. welcome a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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