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먹고 살지?

뭐해먹고 살지?

 

이 생각만 하다가 벌써 4월이다.

 

할 건 많고 한 건 없고 하긴 싫고

 

뭐라도 하면서 살아야 겠다.

어쩌면 정대현 이상의 리스크가 되어줄 수 있는 이분


대부분의 롯데팬들에게 있어 시범경기는 정말로 애매한 경우입니다.

여지껏 롯데는 시범경기 에서는 전성기 해태를 넘어 뉴욕양키스 부럽지 않은 힘을 보여줬지요.

하지만 페이스 조절의 문제라던가, 설레발(뭐 굳이 어려운 말을 쓰자면 멘탈적인)의 문제라던가

하는 여러 이유로 페넌트레이스 개막 이후로는 항상 죽죽 잘도 미끄러지는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그런 롯데였는데, 이번에는 신선하게도 6연패(敗)의 위업을 달성하며 3승 9패라는 성적,

꼴지로 시범경기를 마무리 했는데요...

문제는 여기저기 많아 보였습니다.

누적상의 공격 스탯은 사실 아주 나쁘진 않았습니다.

시범경기 12게임 동안의 기본적인 팀 타격 성적을 살펴보면

타율 .248 홈런 7 (공동 3위) 득점 46 (공동 3위) ...정도인데요.

이러나저러나 공격의 핵심이었던 이대호가 빠졌고, 

클린업에서 충분히 활약해줄 수 있는 강민호와 손아섭이 경기에 거의 참여하지 않고

양승호 감독이 내야에는 신본기, 정훈, 손용석이라던가 외야에서는 황성용, 김문호, 이승화(시즌 중에도 좀 더 보게 되겠지요;)등의 백업 자원들을 번갈아 가며 기용하고 있었다는 걸 감안하면 괜찮은 편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문제점을 살펴보자면 득점의 집중도, 그리고 투수진의 불안함을 꼽을 수 있겠네요.

득점의 집중도야 롯데의 고질적인 문제였습니다만(이번 시범경기 기간에는 전준우가 화려하게 삽을 떠 줬지요), 투수진은 지금까지는 시범경기니까 괜찮아~ 하면서 치부하기엔 문제가 많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아무래도 장원준의 공백과 대체재인 유먼의 불확실성,

그리고 (어쩌면 역레발이라고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FA삽질사에 이름을 남길까 두려운 정대현과 이승호의 활약(?)이 되겠지요.

나오면 잘 할 것 같지만 아직 나오지도 못한 정대현,

적어도 시범경기 동안은 그만 나왔으면 좋겠던(물론 계약당시 저 역시도 아주 반가워했던 1인입니다만은) 이승호의 부진은 올시즌을 상당히 걱정하게 만드네요.

사실 두 FA의 영입 이유도 이대호가 나간 뒤 아기자기하게 점수를 내는 타선에 불펜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팀구상 밑그림의 일부였을 테니까요.

그런데 임경완의 이탈로 - 였던 투수전력에서 + 가 되어주어야 했을 이승호 정대현이 현재로서는 + 는 커녕 0에 수렴하는 모습은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네, 물론 시범경기지요. 시범경기 V9이 소용없듯이 지금보다는 분명 잘 할거라고 전망합니다. 

하지만 정대현은 스탯이라는 걸 쌓을 수가 없는 상태에, 이승호는 구위 제구력 등 많은 문제에서 페이스를 한참은 더 끌어올려야 할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태입니다(롯데자이언츠 갤러리 같은 커뮤니티에서는 이승호는 2군에서 시즌 시작해야하는 게 아니냐 하는 의견이 자주 나오던데 어려운 문제지만서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확실히 문제지요. 


거기다 대체할 선수도 많지가 않습니다. 강영식은 항상 불안했고, 이명우는 시구하는 양 임팩트 하나 없으며, 진명호는 구위는 좋지만 볼머신에, 김수완-이용훈-이재곤(건초염인가 그렇다더군요)은 아직까지 언급하고 싶지 않네요. 원래 롯데 선수 중에서는 마무리 김사율정도나 믿을수 있을까요.


쓰잘데 없이 주절주절 늘어놨는데, 결론은...

원래 같았으면 시범경기가 이랬으니 봄데탈출! 하며 좋아했겠지만 투수쪽의 내용이 너무 불안하다는 거겠죠.
각성한 1선발은 입대, 어쨌건 궂은일 도맡아 해온 베테랑 투수는 이적, 허리 보강을 위해 데려 온 FA 투수 한 명은 드러눕고, 한 명은 드러누우니만 못한 성적에... 타선이 잘 받쳐준다는 가정 하에도 09년 이상의 진흙탕 싸움이 나올 것 같네요. 괜시리 복잡할 따름입니다. 


아무튼 잡스런 글 마칩니다. 글좀 잘 쓰고 싶습니다ㅜ

작문 관련 교양수업을 하나 들으면 괜찮으려나요...


덧// 위에서 일부러 언급을 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기대되는 선수는 물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김성배, 김성호, 최대성, 이경우를 꼽고 싶습니다.

계투로 나와서 나름의 모습을 보여줬던 김성배, 산체스 센세이션을 보여주고 있는 김성호, 제구력 덕후인 저에게 다시금 야구의 로망은 파이어볼러라는 걸 일깨워 준 최대성. 괜찮은 볼끝으로 시범경기 스탯 상 아주 양호한 모습을 보여준 이경우.

다만 위의 선수들은 복권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전력외라고 감안을 하고 글을 썼습니다. 기대는 정말로 크게 하고 있지만요. 최대성은 정말로 감동받았습니다 ㅎㅎ



 



후기는 http://hyfrix.tistory.com/349

제 개인 블로그 올린거, 여기도 링크.

4평 남짓한 좁은 자취방.

재료(를 구입하는데 필요한 돈 역시 포함)는 한정되어 있고,

자취생의 능력 또한 한정되어 있습니다(가장 큰 문제).

가난한 자취생 아무개는 몇년 여 만에 베이컨 포식을 해보고자 했습니다.

베이컨을 굽습니다.

베이컨은 잘 탑니다.

자취생은 가스불을 풀 빠와로 틀어놓습니다.

이내 좁은 자취방은 연기와 기름기로 가득합니다.

얼마전에 야심차게 구매한 조립형 데스크탑이나

간만에 해서 널어놓은 빨래들도 연기와 기름을 피해갈 순 없습니다.

뒤늦게 문을 엽니다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입니다.

좁디 좁은 자취방은 난장판이 됩니다.


자취생은 눈물흘립니다.


그래도 들인 돈과 시간과 노력(?)이 아까워서

탄 고기 비스켓처럼 되어버린 베이컨을 잘도 먹습니다. 


이거 베이컨이 참으로 밥도둑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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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먹갤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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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과중 꼭 해야하는 일들을 빼면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일이 인터넷질입니다.

먼저 3대 검색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오늘 인기검색어는 뭐가 올라와있나, 볼만한 기사들은 뭐가 있나를 확인하고

모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싸질러놓은 글을 확인하면서 시간을 많이 보내죠.

전 게임이나 sns는 거의 안하다 시피하니 컴퓨터켜면 위의 일들 밖에 안하는 것 같습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어디 글을 올리거나 리플을 단 적이 몇번 안되네요.

다음 네이트 기사에는 리플 단적이 한번도 없고요 네이버에는 딱 두번 달아봤네요.

이리저리 잡다한 기사 많이 보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거기다 리플달고 하시는 분들 생각하니까 그렇게 많이 하는 것도 아닌가하는 생각도 드네요.

초등학교 2학년 때 세시간동안 방에서 펜과 종이를 잡고 뭔가 쓰려고 했어요.

학교 숙제로 뭔가 써오는 것이었는데 주제는 생각이 안나네요.

하여튼 뭔가 쓰려고 하는데 도저히 한줄을 못쓰겠더라고요.

결국 밤이돼서 거실에 나와선 아버지 보는 앞에서 갑자기 질질 짰습니다.

아버지가 왜 우냐고 묻자 저는 숙제해야하는데 못쓰겠다고 그랬죠.

결국 아버지가 대신 써준거를 그다음날 제출했습니다.

그 이후로 그런 일은 없었지만 아직도 글쓰는걸 좋아하진 않아요.

일단 그자체로 귀찮고 무슨 글을 쓰려고해도 처음에 어떻게 시작해야하지?라는 생각으로 시간만 보내다 지쳐버리죠.

그래서 블로그에 글 꾸준히 쓰시는 분들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막 써갈기면서 이거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ㅋㅋ

음 어쨌든 어쩌다 블로그에 글쓸 기회가 아주 수동적으로다가 됐기 때문에

틈틈이 글을 좀 써보겠습니다.

 

2012.3.30
이름만 오너 HyFrix

카라응원합니다.

그러게. 이게 지금 뭐 하는 짓일까?

으익 팀블로그 처음인데 되게 부담스럽구만.

그래도 쓴다. 야구 시즌이 다 되었는데 야구 얘기 재밌게 나눠 보자꾸나. 글쎄, 야갤이 더 좋을라나.

정치 얘기도 써야지. 선거법 안걸릴 만큼. 여기 사람들도 안 들어오는데 막 써도 될 듯.


본인은 야구, 정치, TV 예능, 영화 위주로 글을 쓸 것이다. 몰라. 생각나면 더 쓸거야.



공약 하나 걸겠습니다.

 블로그 시작 1개월 내에 747 간다. 이건 그냥 747명 방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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